2018년 7월 30일 의왕시청(김상돈 시장)과 인애가족상담센터(현인순 소장)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으로 인애가족상담센터는 의왕시 시청 공무원들에게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 및 상담교육 프로그램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청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행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각종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의 배경은 이러한 점을 잘 반영해 준다. 의왕시는 의왕시 자원봉사센터에 전문상담사 배치 여부를 문의하였고 의왕시 자원봉사센터는 평소에 지역 사회 복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인애가족상담센터를 소개하였으며 이에 인애가족상담센터 현인순 소장은 전문가 상담지원을 약속하였다.

협약내용은 심리검사 및 개인상담, 가족상담, 직장고충상담 등 분야별 전문상담 서비스의 제공과 다양한 상담교육프로그램 활동은 물론 공무원들의 인성교육 및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의왕시청은 본관 3층에 상담실을 마련하였으며 인애가족상담센터는 매주 수요일 전문상담사를 배치하게 된다. 상담을 원하는 공무원들은 상담예약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며 상담내용은 상담윤리규정에 의한 예외 조항을 제외한 일체의 비밀을 보장받게 된다.

인애가족상담센터(현인순 소장)는 그동안 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부모교육, 교사교육 및 드림스타트, 우리아이심리지원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위기 가정과 자녀들을 돕는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상담 의뢰를 받고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한 개인의 문제보다는 가족 병리적시스템의 문제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데 한 개인의 변화로 가정을 건강하게 할 수 있으며 가족의 건강은 한 사회의 건강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반면 한 개인의 심리적인 어려움은 한 개인의 어려움이 아닌 그를 둘러싼 환경에서의 부조화인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번 업무협약은 시민의 행정을 돌보는 공무원들의 심리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대상이 되는 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질 것으로 전망되어 진다.

더불어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의왕시의 직원복지를 위한 이러한 행보가 다른 행정기관의 모델이 되어 다른 시의 직원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지기를 희망한다. 또한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생애주기별 맞춤 부모교육이 정착되기를 희망해 본다.